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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 연합, 메트릭 최적화, 아키텍처 전환: 지금 기술팀이 잡아야 할 3가지 레버

      DEVOTEE 26.07.22
      21 2 0

      오늘의 트렌드

      기업이 AI를 실제 비즈니스로 연결하려면 세 가지 레버가 필요합니다. 충분한 AI 인프라(클라우드+GPU), 운영을 버티게 하는 메트릭/모니터링 최적화, 그리고 팀 규모에 맞춘 아키텍처 전환입니다. 오늘 소개하는 사례들은 장비를 늘리지 않고도 병목을 해소하고, 연합과 협력으로 AI 역량을 키우며, 데이터·API와 프론트엔드 운영을 현실적으로 개선하려는 흐름을 보여줍니다. 핵심 요약은 아래와 같습니다.

      • 클라우드·GPU 연합과 광고 제품 등 AI 상업화가 가속 중입니다. 협력으로 역량을 빠르게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뚜렷합니다.
      • 대규모 메트릭 저장소는 카디널리티 폭증을 소프트웨어 최적화로 돌파하려는 전략이 유효합니다.
      • 데이터 통합과 API 명세 자동화, 모듈·마이크로프론트엔드로 조직 복잡도를 줄이려는 시도가 이어집니다.

      AI 인프라 및 클라우드 협력·확장: 역량을 ‘사서’ 오는 시대

      클라우드와 GPU 벤더의 연합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생존 전략입니다.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학습하려는 팀이 처음 부딪히는 질문은 결국 하드웨어와 확보 방식입니다. AWS 컴퓨트 선택 가이드는 “어떤 GPU를 얼마나, 어떻게 확보할 것인가”가 H100 vs B200 같은 단순 스펙 비교로 끝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하나의 노드로 충분한지, 여러 노드로 확장해야 하는지, On-Demand로 그때그때 띄울지, Capacity Block으로 미리 예약할지 등 조달·배치의 의사결정이 동시에 따라옵니다. 이는 인프라가 비용과 일정, 모델 훈련 전략에 직결된다는 뜻입니다.

      한편 협력의 폭은 하드웨어를 넘어 생태계 레벨로 확장됩니다. 네이버클라우드의 NVIDIA Nemotron 연합 참여는 소버린 AI(자국 주권 관점의 AI)와 글로벌 연합이 상충하지 않고 상호 보완될 수 있는 경로를 탐색합니다. 국내 생태계를 다져온 플레이어가 글로벌 연합에 합류한다는 것은 데이터, 모델, 컴퓨트, 서비스의 상호운용성을 염두에 둔 전략적 포지셔닝입니다. 결국 기업은 ‘내가 모든 것을 직접 만들겠다’는 고립 전략보다, 표준·레퍼런스를 공유하는 연합 안에서 빠르게 역량을 끌어오는 쪽이 유리해집니다.

      상업화 측면에서도 AI가 서비스의 수익모델과 연결되고 있습니다. ChatGPT 광고 서비스 공개는 키워드만이 아니라 대화의 맥락을 활용해 개인화·관련성을 높이는 방식을 제시합니다. 사용자가 선택지를 탐색·비교하고 결정하는 순간에 광고를 노출하는 접근은, ‘정보 탐색 흐름’에 광고가 자연스럽게 끼어드는 구조입니다. Ads Manager로 운용하는 관리 도구까지 포함되어 있어, 광고주가 대화형 맥락을 자산으로 활용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이는 AI가 단지 기능이 아니라 수익을 만드는 ‘채널’로 자리잡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왜 중요한가? 인프라 확보와 연합 참여, 그리고 상업화는 서로 연결된 세 개의 톱니바퀴입니다. 모델을 잘 만들려면 컴퓨트 전략이 필요하고, 모델을 시장에 올리려면 생태계와 표준의 도움을 받아야 하며, 지속 가능한 투자 선순환을 만들려면 광고·커머스 같은 비즈니스 모델과 결합해야 합니다. 실무에서는 GPU와 클라우드 계약, 데이터 거버넌스, 제품화 로드맵이 한 책상 위에서 동시에 논의되어야 합니다.

      대규모 메트릭·모니터링 최적화: 장비 없이 병목을 푼다

      메트릭 저장소는 조직의 ‘건강 기록’입니다. 문제는 규모가 커질수록 이 기록이 폭발적으로 많아진다는 점입니다. 네이버 검색의 VictoriaMetrics 운영기 2편은 장비를 더 들이지 않고 소프트웨어 최적화로 리소스 위기를 해결한 사례를 공유합니다. 쿠버네티스 전환이 빨라지며 컨테이너 수가 수백만 개를 넘자, 카디널리티(측정 지표의 서로 다른 조합의 수)가 급격히 증가했고, 조회 컴포넌트의 메모리와 저장소 디스크가 한계에 이르렀습니다. 이때 무작정 스케일업·스케일아웃 대신, 쿼리·스토리지 등 레이어를 나눠 병목을 정확히 찾아내는 접근을 했습니다.

      예를 들어 조회 컴포넌트(vmselect)가 메모리 부족(OOM)을 일으키던 구조에 대해 ‘쿼리 분할’ 전략을 적용합니다. 거대한 질의 하나로 모든 것을 가져오려 하지 않고,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구간별로 분석해 단계적으로 처리해 메모리 피크를 낮추는 식입니다. 저장소 디스크 고갈에는 저장·조회 경로를 나눠 최적화하는 레이어드 접근이 유용합니다. 핵심은 “어디가 진짜 병목인가”를 정확히 겨누고, 그 지점에 맞는 소프트웨어적 해결책을 넣는 것입니다. 장비 증설 없이도 성능과 자원 사용 효율을 올리는 길이 열립니다.

      여기서 흥미로운 연결고리가 있습니다. Incremental 라이브러리는 입력이 바뀔 때 복잡한 계산을 효율적으로 갱신하는 ‘증분 계산’(self-adjusting computation) 아이디어에서 출발합니다. 스프레드시트처럼 큰 계산이 데이터 변경에 효율적으로 반응하도록 만드는 접근입니다. 메트릭 시스템에서도 전체 재계산 대신 영향 있는 부분만 갱신한다면, 조회 성능과 메모리 사용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해 “매번 집 전체를 청소하지 말고, 더러워진 방만 빨리 치우자”는 전략입니다.

      왜 중요한가? 대규모 서비스에서 모니터링은 단순한 ‘보조 도구’가 아니라 운영의 안전 그 자체입니다. 카디널리티 급증은 곧 비용과 장애 위험으로 돌아옵니다. 레이어별 최적화와 증분 계산적 사고를 도입하면, 비용을 통제하면서도 안정성을 확보하는 ‘지속 가능한 모니터링’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

      데이터 통합·API 명세 자동화: 연결을 자동으로 유지하기

      복잡한 서비스일수록 데이터 모델이 서로 어긋나고, API 명세가 문서와 실제 구현 사이에서 흐트러집니다. 이를 잡지 못하면 서비스 통합과 변경 대응이 느려집니다. MongoDB 기반 문서 통합·동기화 재설계는 문서(document) 통합 원칙과 동기화 재설계에 대한 흐름을 보여줍니다. 세부 내용 전체가 발췌에 담겨 있지는 않지만, 핵심 메시지는 “데이터를 한 곳에서 진실로 관리하고 동기화 경로를 새로 설계하자”입니다. 문서 지향 데이터베이스를 사용할 때는 컬렉션·스키마·동기화 정책을 통해 ‘변경의 진실’을 어디에 둘지 명확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API 명세 자동화는 이런 데이터 통합과 맞물립니다. Swagger(OpenAPI) 기반 자동화 PoC가 많이 시도되는 이유는, 명세가 코드와 배포 파이프라인에 연결되면 계약 기반 개발(API-first)이 쉬워지기 때문입니다. 명세가 변하면 클라이언트·서버 스텁, 문서, 테스트가 함께 갱신되어 사람 손으로 맞추는 비용이 줄어듭니다. 결과적으로 서비스 간 인터페이스가 흔들리지 않고, 조직이 빠른 변경을 견딜 수 있습니다.

      왜 중요한가? 데이터 통합과 API 자동화는 조직의 ‘변경 내구성’을 높입니다. 릴리스가 잦아지고 팀이 커질수록, 사람의 기억과 엑셀로 연결을 유지하는 방식은 깨집니다. 명세를 소스 코드처럼 버전 관리하고, 동기화 경로를 자동화해야만 변화 속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마이크로서비스·프론트엔드 아키텍처 전환: 팀 규모에 맞춘 경량화

      프론트엔드도 이제 ‘한 제품, 한 레포’가 아닌 시대입니다. 대형 제품·팀에서는 코드와 운영 복잡도를 줄이기 위해 마이크로 프론트엔드나 모듈형 아키텍처로의 전환이 반복적으로 논의됩니다. 트랜잭션 스크립트 기반에서 모듈화로 개선하는 사례에서는, 비즈니스 로직을 응집도 높게 묶고 경계를 명확히 하여 변경 영향을 좁히는 접근이 핵심입니다. 마이크로 프론트엔드는 팀별로 독립 배포와 버전 관리를 가능하게 해, 대형 조직에서 조정 비용을 낮추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런 전환은 기술만 바꾸는 것이 아니라 팀의 일하는 방식도 바꿉니다. 모듈 경계를 팀 경계와 맞추면 소유권이 분명해지고, 장애 대응과 기능 추가가 빨라집니다. 단, 공통 디자인 시스템과 폼 컴포넌트 같은 공유 자산을 잘 설계해야 중복과 불일치를 막을 수 있습니다. 조합형(Form) 컴포넌트와 브랜드 가이드가 꾸준히 주목받는 배경입니다. 이는 일관된 UX를 유지하면서 개발 생산성을 높이는 실질적 수단입니다.

      왜 중요한가? 팀이 커지면 코드가 아니라 협업이 병목이 됩니다. 아키텍처 전환은 협업 구조를 재설계하는 일입니다. 독립성·응집도·표준 컴포넌트를 동시에 잡아야 운영 복잡도가 내려갑니다.

      실무에서 바로 써보기: 카디널리티 제어와 쿼리 분할 설정 예시

      대규모 메트릭 환경에서 vmselect 메모리 피크를 낮추려면, 한 번에 방대한 시계열을 질의하는 패턴을 피하고 쿼리를 시간·레이블 기준으로 분할하는 것이 유용합니다. 아래는 프로메테우스 호환 질의 환경에서 시간 창을 나눠 순차적으로 가져오는 간단한 스크립트 예시입니다. 대형 질의가 OOM을 유발할 때, 운영 배치나 대시보드 백엔드에서 이런 분할 패턴을 적용해 피크 메모리를 줄일 수 있습니다.

      #!/usr/bin/env bash
      # 시간 범위를 작은 청크로 나눠 VictoriaMetrics 호환 API에 순차 요청
      # 환경 변수: VM_URL, QUERY, START, END, STEP(초), CHUNK(초)
      
      set -euo pipefail
      
      VM_URL="${VM_URL:-http://vmselect.example/api/v1/query_range}"
      QUERY="${QUERY:-sum(rate(http_requests_total[5m]))}"
      START="${START:-$(date -d '1 hour ago' +%s)}"
      END="${END:-$(date +%s)}"
      STEP="${STEP:-60}"
      CHUNK="${CHUNK:-600}"
      
      cur="$START"
      while [ "$cur" -lt "$END" ]; do
        next=$((cur + CHUNK))
        if [ "$next" -gt "$END" ]; then
          next="$END"
        fi
        echo "Fetching $cur -> $next"
        curl -sG "$VM_URL" \
          --data-urlencode "query=$QUERY" \
          --data-urlencode "start=$cur" \
          --data-urlencode "end=$next" \
          --data-urlencode "step=$STEP" \
          | jq -c '.data.result' >> results.ndjson
        cur="$next"
        sleep 0.2
      done
      
      echo "Merged $(wc -l < results.ndjson) chunks into results.ndjson"
      

      또한 대화형 맥락을 광고 타게팅으로 활용하려면, 콘텐츠 처리 파이프라인에서 ‘키워드만 추출’하는 방식에서 ‘의도와 비교·결정 단계 신호’를 함께 수집하도록 모델을 바꿔야 합니다. 운영 환경에서는 명세 자동화를 통해 이 신호 스키마를 안정적으로 배포하세요. 예시로 OpenAPI 명세에 광고 타게팅 신호를 정의하고, 서버·클라이언트 스텁을 자동 생성하는 식입니다.

      openapi: 3.0.3
      info:
        title: Ads Targeting Signals API
        version: 1.0.0
      paths:
        /signals:
          post:
            summary: 수집된 대화 맥락 신호 전송
            requestBody:
              required: true
              content:
                application/json:
                  schema:
                    $ref: '#/components/schemas/SignalBatch'
            responses:
              '202':
                description: 수집 수락
      components:
        schemas:
          SignalBatch:
            type: object
            properties:
              sessionId:
                type: string
              stage:
                type: string
                description: decision-stage (탐색/비교/결정)
              intents:
                type: array
                items:
                  type: string
              keywords:
                type: array
                items:
                  type: string
              timestamp:
                type: string
                format: date-time
            required: [sessionId, stage, timestamp]
      

      이처럼 명세를 코드로 선언해두면, 변경 시 자동으로 문서와 스텁이 갱신되어 팀 간 계약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의 전망

      • 연합 중심 AI 인프라: 소버린 AI와 글로벌 연합이 공존하는 전략은 계속 확산될 것입니다. 하드웨어 조달 옵션과 멀티 노드·예약 모델의 조합을 통해 훈련 계획을 ‘조달 전략’과 한데 묶는 일이 일상화됩니다. AWS 컴퓨트 선택 가이드, Nemotron 연합 참여의 흐름은 이 방향을 뒷받침합니다.
      • 모니터링의 증분화: 카디널리티 급증을 전제로 설계하는 시대입니다. 쿼리 분할, 레이어별 최적화, 증분 계산의 도입으로 ‘재계산 없는 운영’이 표준이 될 것입니다. VictoriaMetrics 운영기와 Incremental가 제시하는 사고법이 교차합니다.
      • 데이터·API 자동화의 기본값화: 문서 통합과 API 명세 자동화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닙니다. 변경 내구성이 경쟁력이 된 지금, 명세를 파이프라인에 연결하지 않으면 속도에서 밀립니다. MongoDB 문서 통합 재설계의 흐름이 이를 시사합니다.
      • AI 상업화 정교화: 대화 맥락을 활용한 광고는 개인정보·품질 논의와 함께 정교해질 것입니다. 사용자의 의사결정 순간을 탐지해 유용한 광고만 노출하는 방향으로 진화할 가능성이 큽니다. ChatGPT 광고 서비스의 출발점입니다.
      정리하면, 장비를 늘리지 않고도 최적화로 병목을 뚫고, 연합과 자동화를 통해 변화 속도를 유지하는 팀이 앞으로의 경쟁력을 가져갈 것입니다. 기술 선택은 더 이상 부품 고르기가 아니라 ‘운영 전략’입니다. 오늘 소개한 사례들을 조직의 맥락에 맞춰 작은 실험부터 시작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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