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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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카피라이팅"은 이제 일상 속에 있다. 카피를 써주는 AI카피라이팅 도구는 국내외를 통틀어 대략 200여개가 있다고 한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KOBACO)의 플랫폼 아이작(AiSAC)은 기존의 215만 건 이상의 광고 자료를 학습해서 카피를 만들 수 있다.
[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KOBACO)의 플랫폼 아이작(AiSAC) 소개 자료 ]
([AI를 활용한 카피라이팅] 인공지능 카피라이팅의 도구들 https://www.banronbodo.com/news/articleView.html?idxno=23539 기사 참고)
마케터 입장에서 사람보다 더 나은 결과를 낸다면 AI를 쓰지 않을 이유가 없다.
특히 액션이 바로 숫자로 증명이 되는 마케터에게는 AI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에이닷 마케팅팀에 일하면서 App push, MMS 등 대 고객 커뮤니케이션 할 일이 많기 때문에
"에이닷"으로 카피라이팅 도움을 받을 때가 많다
다만 "AI만" 쓴다면 조금은 평범하고 엣지 없는 결과물이 나오기가 쉽다
에이닷 마케팅팀에서 에이닷으로 카피를 작성하는 팁을 공유해 본다.
쇼팽 콩쿠르 우승자가 처음 야구공을 던진다면? 슈퍼맨에게 레시피 없이 크로아상을 굽게 한다면?
AI는 똑똑하지만 맥락과 배경 지식 없이는 평균적인 결과밖에 내놓지 못한다.
특히 카피의 경우는 AI만 활용했을 때 문화적 뉘앙스와 최근의 이슈나 맥락을 담아내기에 살짝 부족하다.
초반에 조금 품이 들지만 기초적인 프롬프팅을 해놓고 인풋을 충분히 주는 것이 좋다.
형식 없이 시작하긴 어려우니 Why-How-What 과 같이 특정 프레임을 이용하여 시작한다.
푸시 알림의 목적과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가치를 설명
사용자의 동기를 자극하고 공감
예시: "고객님의 안전한 쇼핑을 위해"
목적을 달성하는 방법이나 과정을 설명
사용자가 취해야 할 행동을 명확
예시: "간단한 터치 한 번으로"
구체적인 제안이나 혜택을 제시
사용자가 얻을 수 있는 실질적인 결과를 강조.
예시: "10% 할인 쿠폰을 드립니다"
추가로 목적,타겟,제약,컨텍스트 등 실제 내가 메세지를 기획할 때 생각하는 요소들을
먼저 주입시켜야 한다. 아래는 내가 생각한(AI와 같이 논의한..) 메세지 기획 필수 체크 리스트이다.
이런 충분한 맥락을 고려하여 인풋을 작성하면서 AI와 대화를 시작할 때 더 나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미 많이 알고들 있지만 대화를 하면 할수록 AI는 강해진다 (챗지피티=채찍피티)
다만 경험적으로 시작부터 AI를 쓰기보다는 인간이 충분히 고민한 결과물을
AI와 개선해 나갈 때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예를 들어 내가 만든 초안에 대해 AI가 여러 관점을 반영해 대안들을 제시하게 한다
소구 포인트와 차별점을 바꿔가면 어떤 카피가 좋을 지를 비교하는 것 외에도
마케팅에 행동경제학적, 심리적 이론들을 이용하는 것이다.
긴급성/희소성 관련 심리를 사용한 FOMO (Fear Of Missing Out) 라든지,
손실회피 편향 (Loss Aversion, 지금 안 하면 놓치는 특별 혜택) 과 같은
잠재적 손실에 대한 두려움 자극하는 이론들을 활용하는 것이다.
기존에 작성된 카피를 이론에 따라 여러가지를 조합해보고 검증하고 강화한다.
그리고 아래 결과물을 무조건 믿는 것 보다 다시 인간이 조금씩 수정하는 것이 좋다.
추가로 평소 눈여겨 보고 잘하는 곳의 PUSH 메세지에 대해
장점/단점을 분석한 뒤 더 나은 안을 만들어 달라고 하거나
이에 기반에 나의 메세지를 보완하는 방향으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어느 정도 완성안이 나왔다 싶으면 검증도 에이닷으로 할 수 있다.
“내가 쓴 카피 괜찮아?” 라고 팀원들에게 물어보던 것을 이제 AI가 할 수 있다.
내가 잘 쓰는 방법은 메세지에 대한 CTR(노출 대비 클릭율)을 예상하게 하는 것이다.
100%로 신뢰할 수 있는 정확한 결과 값은 아니겠지만 선택의 준거로서는 충분하다.
*이 CTR은 AI가 추정한 것으로 실제와 다를수 있습니다
특히 에이닷의 장점을 살려 여러 AI에게 물어보면서
더 나은 결과를 끊임없이 물어볼 수 있다 (AI는 짜증을 내지 않는다!)
AI 별로 예상한 이유를 물어보면 그 배경과 근거를 설명해주기 때문에
더 나은 메세지를 구상하는데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 내가 만든 메세지에 대해 예상 CTR을 GPT/클로드/퍼플렉시티/A.X 에게 각각 물어보고
3개의 개선안을 더 제안 받으며 각 AI 별로 CTR 최강자(?)를 가린다.
마지막으로 최강 문구를 다시 토너먼트 식으로 붙혀서 예상 CTR 끝판왕을 뽑아 내는 것이다.
기술의 발전은 항상 인간의 역할을 재정의 해왔지만 AI 카피라이팅의 시대에
내가 느끼는 건 도구의 변화가 아닌, 창작 과정의 자체의 변화다.
실제로 에이닷에서 A/B테스트해본 AI VS 인간 PUSH 메세지에서는 승률이 반반이며
당연하지만 AI만으로 카피를 작성하는 건 어려울 것 같다.
(재밌는 건 얻는 이득이 확실한 이벤트의 경우에는 AI 카피가 이겼고 감성을 터치하는 카피에서는 인간이 이겼다)
[ 에이닷 앱푸쉬 자체 AB 테스트 결과 ]
"T day 혜택안내" ]에서는 AI활용이, "화이트데이 안내" 에서는 인간이 승리!
AI는 데이터 기반 분석과 패턴 인식에 뛰어나지만, 인간은 여전히 문화적 뉘앙스와 감정적 공감대 형성에 우위를 점한다.
이러한 협업에서 마케터의 역할은 AI를 단순히 조작하는 것이 아닌, 의미 있는 대화를 나누는 '커뮤니케이션 설계자'가 될 것 같다.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AI 능력이 두렵지만 대결이 아닌, 서로의 지평을 확장하는 공존의 관계가 되면 좋겠다는 희망(?)을 품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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