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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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희 매니저는 20명 정도로 이루어진 부서의 유일한 여자직원입니다. 크게 불편한 것이 있는 건 아니지만 다른 동료 여직원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2007년 어느 월요일 김성희 매니저는 ‘지현’, ‘한별’, ‘아람’이 신입사원으로 온다는 소식에 출근 길이 가벼웠지만 이내 실망을 했습니다.
셋 모두 남자였기 때문입니다. 이 중에 ‘지현’이 바로 저입니다.
이름을 가지고 성별을 추측하는 것은 완벽하지 않습니다. 중성적인 이름도 있고요. 그렇지 않더라도 항상 예외는 존재하는 법입니다.
하지만 개개인의 성별을 추측하는 것이 아니라, 구성 비율을 추측하는 것이고, 그 모수가 상당히 크다면 가능성은 있습니다.
한번의 독립적인 실행에서 어떤 일 A가 성공할 확률이 80%라고 할 때, 100번 시행을 했다면 A는 몇 번이나 성공할까요? 아래는 그것의 그래프입니다.
대체로 70에서 90% 사이로 보입니다. 80% 성공한다고 추측했다면 오차는 대체로 10% 포인트 차이 이내일 것입니다.
하지만 70번 이하이거나 90번 이상으로 성공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1,000번을 수행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이번에는 700번 이하 혹은 900번 이상 성공인 경우는 거의 무시해도 될 정도로 보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오차는 5% 포인트 보다도 작을 것으로 보입니다. (750~850회 사이)
10,000번을 수행한다면? 오차가 더욱 줄어들 것 같네요.
이름으로 성별을 추측하려면 먼저 통계자료가 있어야 합니다. 한국인의 경우 2008년 이후의 통계는 정부에서 제공을 하고 있습니다.
그 이전의 자료는 공식자료는 없습니다만 기존에 성별 정보가 있는 회원 DB가 있다면 거기서 통계를 뽑아낼 수도 있습니다.
실명 기반의 닉네임이 아니어도 추측할 수 있습니다. 또한 게시글, 댓글 등에 남긴 글을 보고도 추측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는 기존에 이미 성별이 알려진 유저를 이용해서 통계를 뽑습니다.
ifland 서비스에서는 다양한 주제의 인플루언서가 활동하고 있습니다. 각 인프루언서 별 팔로워의 성별 비율을 아래와 같은 식으로 추정해 볼 수 있을까요?
이름을 활용한 통계시스템에서 “혜진”이라는 이름이 여자는 3,712명, 남자는 81명으로 되어있다고 해봅시다.
그러면 다른 부가정보가 없는 어떤 유저 ‘혜진’의 성별이 여자일 확률은 3712 / (3712+81) = 97.86… %로 계산을 할 수 있습니다.
‘마카롱’이라는 단어를 여성으로 알려진 유저(이하 여성)는 1,026회, 남성으로 알려진 유저(이하 남성)는 318회 사용하였고, ‘메이크업’라는 단어는 여성 1,922회, 남성 60회 사용했다고 해보겠습니다.
‘마카롱 토끼’라는 유저가 ‘오늘 메이크업이 잘 되었어요!’라는 글을 썼다고 할 때 닉네임이나 게시글의 단어들을 분석해서 이 유저가 여성일 확률이 89.5%라고 추측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 모든 것은 오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수가 클수록 오차는 줄어듭니다.
어떤 인플루언서의 팔로우가 300명이라고 할 때, 이 300명 각각의 성별 예측 확률과 예측 정확도 구한 뒤,
정확도에 따른 가중치를 넣어 평균을 내는 등의 방법으로 해서 전체 팔로우의 남녀 비율을 구할 수 있습니다.
통계 시스템을 활용하지 않아도 ‘망곰소녀’라는 유저가 ‘학교 끝나고 컵볶이 먹어야 돼’라는 글을 남긴 경우와, ‘박영환’이라는 유저가 ‘귀한 말씀 잘 들었습니다.
선생님의 강의를 제 친우에게도 소개하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긴 경우 어느 정도 나이대 추정이 가능할 것입니다.
나이도 이름이나 사용 어휘를 통해 추측합니다. 성별 추측과 근본적으로 같은 방식이므로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주의할 점은 나이 대를 나누는 기준입니다.
구글 애널리틱스, 페이스북(인스타그램 포함), 유튜브, 아마존 및 주요 온라인 광고 네트워크에서는 13-17세, 18-24세, 25-34세, 35-44세, 45-54세, 55-64세, 65세로 나누고 있습니다.
별다른 고민없이 10대, 20대, 30대와 같은 식으로 분류하게 되면 퍼포먼스 광고 타게팅, 소비자 행동 분석 등에서 위 서비스와 연계가 쉽지 않습니다.
물론 더 세분화된 단위로 분석하는 것은 문제가 없으며 분석의 목적에 따라서 특화된 범위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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