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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조업에서 SW 개발문화 만들기

      심재훈 23.06.22
      4,408 26 1

      개요

      안녕하세요~ SK하이닉스 CIS 사업부문에서 근무중인 심재훈입니다.


      다소 어려운 주제인 제조업에서 SW 개발문화를 만드는 과정을 다뤄보려고 해요.

      (개발문화라는게 정량화할 수 없고, 정답도 없으므로 다소 주관적일수 있는점 양해바랍니다🤣 )


      국내에서는 IT 커리어를 위해서라면 보통 제조업이 아닌 IT서비스 회사를 가라고 합니다..

      sim_1.png

      하지만 해외기업을 보면 SW를 잘하는 기업도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애플, 엔비디아가 떠오르네요.

      제조업이라고 IT를 못할건 없습니다. 오히려 IT를 잘해야 애플과 같은 성장곡선을 그릴 수 있습니다.

      sim_2.png


      제조업에서의 SW 개발 난관

      전통 대기업의 SW 융합 시도는 Digital Transformation (DT)의 이름으로 이전부터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IT서비스업에 비해 SW개발이 힘들다고 평가를 받고 있죠...

      왜 제조업에서는 SW 개발문화가 자리잡기 어려운지 고민해봤습니다.


      1) 공유하기 어렵다

      첫번째 난관은 SW를 만들어도 공유가 어려운 분위기입니다.

      SW개발 하기 좋은 환경은 곧 회사의 SW 개발문화가 좋다는 것과 같습니다. 그리고 SW 개발문화는 공유에서 시작합니다.

      하지만 제조업은 어느 산업군보다 보안을 심각하게 다룹니다. 그래서 기본적으로 공유를 꺼립니다 😭


      2) HW-중심 조직구조

      두번째 난관은 조직구조에 있습니다.

      HW 개발 중심으로 짜여진 조직구조에서 나온 SW는 공유가 되더라도 공유의 의미가 크게 없을 수 있습니다.

      SW의 구조는 결국 조직구조에 맞춰지기 때문이죠 (Conway's law).

      sim_3.png


      제조업에서 SW 개발문화 공략

      어려워도 항상 도전해야죠! 제가 생각하는 SW 개발문화 공략법💡 공유합니다!


      1) HW-SW 융합 or SW focused 그룹에 집중하기

      SW개발문화는 기존 HW 중심의 제조업 문화와 다를 수 있습니다.

      HW는 많은 비용을 들여 실험을 하고 개발해나가기 때문에 공유가 어렵죠.

      반면에 SW는 오픈소스문화가 활성화되어 있는 만큼 공유를 통한 이점이 매우 큽니다.

      그래서 SW와 연관된 작업물은 공유를 하도록 이끌어야 합니다!

      sim_4.png


      2) 사내 개발자 커뮤니티를 만들고 공유하기

      구성원중 누군가는 전사에서 쓸만한 공용 라이브러리를 만듭니다. 라이브러리가 아니라 REST API 형태일수도 있죠.

      이렇게 만들어진 작업물은 공유가 되어야 비로소 의미가 있습니다.

      sim_5.png

      만약 전사적으로 구성원이 만든 SW를 공유할 장소가 없다면 만들어주세요!

      기존에 SW관련 포스팅이 여러 곳에 분산되어 있었다면, 한 곳에 모으는것도 의미가 있습니다.


      SW개발 관련된 사내 전사 커뮤니티가 생겨야 홍보도 가능합니다.

      SW의 재사용성은 단순히 코드의 효율뿐만이 아니라 홍보에도 있습니다.

      오픈소스가 커뮤니티를 만들고, 스택오버플로우에 답변을 달고, 로고를 붙여 브랜딩하는것과 같습니다.

      sim_6.jpeg


      3) 초기에 투자하자

      당장 업무에 동작할 코드를 작성하는 것과, 재활용을 전제로 남들에게 공유할 코드를 작성하는 것은 확실히 다릅니다.

      하지만 SW 설계 단계에서부터 전사 확장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개발하면, 공유가 가능합니다.

      사실 이렇게 개발해야, 나중에 본인 부서에서 재활용하기도 좋습니다. (일석이조 ^^)


      이 수고가 "왜 타 부서 좋은일 하는가" 생각하며, 부서의 이해관계와 맞지 않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전사 대상으로 개발하고 공개하면, 오픈 소스 생태계와 같은 방식으로 혜택을 볼 수 있습니다.

      SW는 꾸준히 유지보수가 되어야 하는데, 전사에 공개했기 때문에 다른 부서에서 자발적으로 QA를 하거나 기능 추가를 해줄 수 있죠.

      sim_7.png

      J커브와 같은 SW 설계 초기 투자


      4) 변화의 시작, 킬러앱

      대부분이 유용하게 쓸 킬러앱이 나오게 된다면 변화의 추진력이 생깁니다.

      재활용을 통한 생산성이 크기때문에 이런 앱은 입소문이 나고, 구성원들이 생산성의 노하우를 배우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마무리

      공략법이라고 적었지만.. 모두가 만족할 조직문화를 만들어가는건 쉽지 않은 여정 같습니다.

      이런 난관을 극복하고 변화를 같이 일으킬 개발자분 환영합니다!! (입사하면 연락주세요ㅋㅋ)

      IT서비스 기업만큼 제조업에서도 SW개발하기 즐거워지길 응원하며 마무리하겠습니다 😎


      참고자료

      Martin Fowler MSA

      입사하고픈 회사를 위한 오픈 전략 구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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