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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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DEVOCEAN이 오픈한지 2달이 지났습니다. 이 시점에 한번 그동안의 회고도 할 겸 DEVOCEAN 구축과정 및 향후 계획을 소개하고자 블로그를 한번 작성해봅니다.
DEVOCEAN의 근간이 된 T hub는 R&D에서 시작되어 내부 개발자들과 협업을 많이 진행했다면 이번 DEVOCEAN은 전사 차원에서 진행을 하여 전사 브랜드를 담당하는 부서 및 대외 홍보, HR 등 정말 다양한 부서와 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SK는 그동안 사내에 T hub라는 개발자 커뮤니티를 운영하고 있었지만 외부에 오픈하질 않고 내부적인 지식 공유 및 협업의 용도로만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이 커뮤니티를 좀 더 기능을 확대 개편해서 외부에 오픈하고, 외부 개발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면 모두에게 유익하겠다는 생각에서 이를 기획하고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Agile에서는 PO(Product Owner)라고 불리기도 하고, 회사에서 PM(Product Manager)라는 역할을 맡으면서 수많은 이해관계자들과 협업을 했던 일이 상반기에 했던 대부분의 일로 기억됩니다. 다행스럽게 주변에서 우호적으로 많은 도움을 주시고, 또 운이 좋았는지 능력 있는 분들이 많이 나타나셨습니다.
PM으로써 업무 진행 방식은 초안을 먼저 만들고, 계속 조언을 구하는 형태로 진행했습니다. 지난 2년동안 T hub을 운영하면서 생긴 수많은 전문가들이 가까이에 있었기에 아이데이션을 하거나 새로운 기획을 해야 되는 일은 일단 초안을 빠르게 만들고, 주변 전문가들에게 피드백을 받는 형태로 모든 회의(?)를 진행했습니다. PMS를 썼지만 Sprint를 8개로 나눠서 일정관리를 했고, 2주 단위의 Sprint가 끝날 때는 임원보고 포함, 항상 데모로 마무리 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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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프로젝트가 끝날 때 작성한 산출물은 화면설계서 1종뿐이었습니다. 문서는 최소화하고 Bitbucket의 코드와 동작하는 웹사이트로 모든 걸 관리해 나갔습니다. 현재 운영하고 있는 지금도 Slack과 Bitbucket, Jenkins 등의 DevOps 환경을 구축하여 모든 개선활동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의 우선순위를 많이 둔 부분은 브랜드를 만드는 일이었습니다. SK 개발자들의 대표하는 사이트이기에 네이버 D2나 카카오 Tech처럼 SK의 기술 블로그라고 하면 떠올 수 있는 브랜드 네이밍을 만드는 일을 진행하였습니다. 일반인들이 쉽게 기억할 수 있게 하는 경험을 가지게 하는 그 무언가를 만든다는 건 정말 엄청난 노력이 필요하다는 걸 느꼈습니다. 이 분야의 회사 전문가들과 함께 오랜 고민의 시간을 거쳐 지금의 DEVOCEAN이라는 브랜드와 이를 표현한 BX 이미지와 3D 영상 등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지금 봐도 약간 심오하네요. ^^ 그래도 덕분에 너무 멋진 사이트가 탄생했다는…
작년에 진행했던 15차에 걸친 Tech 세미나는 현재 DEVOCEAN 동영상 메뉴에 다 공개되어 언제든지 다시 볼 수 있습니다. 이왕 이렇게 된 거 올해는 그냥 라이브로 외부에 공개를 해서 진행해도 되지 않을까 싶어서 그냥 무작정 발표자들을 설득해서 시작해보았습니다. 작년과 다르게 세미나 공지가 올라오면 세미나 주제와 관련된 페이스북의 그룹이나 주변 지인들, 카톡 채널 등을 가리지 않고, 참석자를 모으기 시작했고 세미나는 모두 Zoom 온라인 세션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총 5차에 걸친 세미나의 평균 300명 이상이 참여하였고, 참석자가 많으니 진행하는 사람도 힘이 났고, 외부 개발자들의 참여로 세미나 분위기도 더 화기애애해 진 느낌을 받았습니다. 또한 이런 세미나를 진행하면서 다른 회사에 있는 DevRel에 대한 역할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보통 DevRel이라는 역할을 가진 조직에서 대부분 이런 Tech 세미나를 진행을 하고 있는데 개발자 출신의 DevRel도 있고, HRD 조직이나 마케팅을 하다가 이런 일을 하시는 분들도 있는 거 같습니다. DevRel은 주로 커뮤니티를 운영하면서 내/외부 개발자들과 소통을 하는 역할을 하는데 내부 개발자를 통해 회사의 기술을 알리고, 홍보하는 역할과 함께 회사의 좋은 개발 문화를 외부에 알리고, 잠재적으로는 이해관계자들의 성장 지원 및 인재확보와 연결하는 일들을 한다고 보면 됩니다. 앞으로도 계속 외부 공개로 Tech 세미나를 진행하면서 이런 DevRel 역할을 충실히 더 적극적으로 해볼까 합니다.
DEVOCEAN 구축 이후, 진행된 작업으로는 유익한 Contents 정보를 적극적으로 외부에 홍보하여 대내외 개발자들 간의 왕성한 교류와 소통을 활성화하는 일이었습니다. 사내 홍보를 위해 사보에 낼 기사를 작성하는 일이나 GBS라는 사내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등 여러 가지 업무를 추진하였습니다. 또한 전사 게시판에 게시할 홍보 포스터를 제작하기도 하였고, 오픈 이벤트로 가입자 추천 시 드릴 스페셜 굿즈를 기획해서 만들어 보기도 했습니다.

이 또한 주변에 지인들에게 경험을 물어보거나 피드백을 계속 받아가면서 발전을 시켰고, 이런 홍보의 효과로 많은 방문자들이 우리 개발자 채널인 DEVOCEAN을 방문해주시고 계십니다. SK ICT Tech Summit 등 큰 행사들이 많은 하반기에는 다양한 커뮤니티와 연계하는 행사와 후원 등을 통해서 DEVOCEAN을 보다 널리 홍보할 예정입니다.
2월에 DEVOCEAN 구축을 시작하면서 외부에 공개되는 사이트이기에 알리는 활동을 해야 하겠다는 생각은 계속 가지고 있었습니다. 당시 설 연휴 즈음이었는데 클럽하우스라는 게 상당히 Hot하게 뜨는 중이었습니다. 그래서 나중에 이걸 활용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계속 하고 지금까지 참여를 해오고 있습니다. 보통 클럽하우스에 방이 개설되면 당시에는 300~500명 정도의 참석자가 있는 방들이 있었는데 지금은 좀 많이 퇴색되고 있는 거 같습니다. 최근에 카카오에서 비슷한 음성 SNS채널인 음(mm)을 런칭하기도 했는데 아직은 활용도가 그리 크지 않을 거 같지만 활성화된다면 DEVOCEAN에서도 활용을 해보려고 생각 중입니다.
그래도 계속 참여해오던 게 아까워서 한번 시도를 해보겠다고 생각하고, DEVOCEAN이 오픈하기 일주일 전에 지인 찬스를 활용해서 한번 방을 만들고, 진행을 시도해 보았습니다. 이 때 나온 이야기들이 그래도 상당히 재미나거나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이 많아서 간단히 정리해보았는데 다음 블로그를 한번 보시면 세션 내용이 요약되어 있습니다
간단히 작성하려고 시작한 글쓰기가 좀 길어졌습니다. 정신없이 흘러간 상반기를 마무리하면서 조금은 본질에 입각해서 DevRel의 역할을 충실히 하면서 우리 회사 개발자들이 좋은 블로그를 작성할 수 있는 환경을 좀 더 잘 만들어야 하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사실 참여를 이끌어 내는 게 가장 힘든데 묵묵히 자신의 업무에 충실히 임하고 있는 SK의 전문가들이 블로그를 통해 수면 위로 많이 나타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런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인DEVOCEAN 통하여 우리 회사 개발 문화가 잘 전달되고, 외부 개발자들에게 정말 입사하고 싶은 회사로 여겨질 수 있도록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하겠습니다. 더불어 전통적인 DevRel역할에 더하여 늘 개발자와 함께 그들의 곁에서 고충을 들어주고, 해결해주는 애자일 코치의 역할도 같이 가져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보며 계속 업그레이드될 앞으로의 SK DevRel 활동에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사실 블로그는 다양한 방식으로 작성을 할 수 있고, 틈틈이 생각하는 내용을 잘 메모해두면 쉽게 쓸 수 있는데 시작이 어려운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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